제목 | [RE] 이두열 강사님께 문의드립니다. | ||||
---|---|---|---|---|---|
등록일 | 2020-03-02 오전 10:25:01 | 조회수 | 248 | ||
안녕하세요 이두열입니다. 답변 드리겠습니다. 민간부문의 해외경제활동과 변동환율제도, 중앙은행과 관련하여 설명하신 것은 맞습니다. 다만 그 내용이 아래 식이 틀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change in reserve account = change in current account + change in capital account 그 이유는 민간부문에서의 해외경제활동이 reserve account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주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떤 수출업자가 해외에 상품을 수출하고 달러를 수취하는 경우 current account에 정(+)의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 때 받게 된 수출대금을 수출업자와 거래 금융기관이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따라 reserve account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출업자가 미래의 외화자금지급에 대비하여 달러를 그대로 보유하는 경우 capital account의 기타투자로 처리되어 capital account에 부(-)의 영향을 주게 됩니다. 수출업자가 수출대금을 원화로 환전하는 경우에도 거래 상대방인 국내금융기관이 해당 달러를 그대로 보유하거나 외환시장에서 다른 민간부문에 매도하는 경우에는 capital account의 기타투자로 처리되어 동일한 결과가 발생합니다. 위 두 가지 경우 모두 reserve account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즉 공식의 우변에서 서로 상쇄되어 없어지게 됩니다. 좌우변이 모두 0이므로 위의 공식이 성립합니다. 만약 국내금융기관이 해당 달러를 외환시장에서 중앙은행에 매도한다면 이 때에는 reserve account의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우변의 current account의 증가는 좌변의 reserve account에 동일한 변화를 불러오므로 위의 공식이 성립하게 됩니다. 따라서 변동환율제도를 도입한 국가에서도 위 공식은 성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지막 경우처럼 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한 국가의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서 민간부문에서 벌어온 달러를 지나치게 많이 매수하는 경우에는 국제적으로 “환율조작국”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연관된 자료들과 관련해서는 거시경제학 교과서들을 참고하시거나 한국은행 국제수지표를 검색해보시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글 | 요약 정리분 관련 |
---|---|
이전글 | 시험연기로 강의 일시정지 요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