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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벨3 후기
등록일 2006-06-08 조회수 3555
저도 그동안 KOSFI에 도움 많이 받은것의 보답으로 늦었지만 간단하게 레벨3 후기 남기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레벨3는 올해 처음이라, 아래분들 말씀처럼 Reference point bias는 없을 것 같습니다. ^^)

문제는 다른분들이 열심히 복기해주셨으니
제가 추가로 복기할 만한 건 별로 없네요.


시험 난이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요,
제가 보기에도 오후 시험은 쉽지 않았습니다.

시험 끝나고 나서 아차 싶었던 가장 쓰라렸던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아무래도 얘기를 안할 수 없네요. 1년치 VaR를 주어지고 그걸 이용해 1개월 VaR를 구하는 문제였는데

CFA에서의 VaR 개념은 절대VaR인 E(r) - 신뢰수준*변동성 개념이라 단순하게 시간의 제곱근 규칙을 적용하면 안되고 E(r)은 그냥 시간으로 나누어줘야 한다는 사실을 그만 깜빡하고 말았습니다. 다른 문제 푸느라 너무 지쳐서 생각이 단순해져 있던 상태였고, 이건 점수주는 문제라는 생각에 너무 안일하게 풀었던 탓도 있었죠.

시험종료 알리는 방송이 나오는 순간 그 사실을 깨닫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Proctor에게 빼았기는 답안지를 보면서 눈물만 주르륵 흘리고 말았네요.

FRM 시험이 레벨3에 도움이 된다구 해서 응시했었는데 오히려 FRM응시경험이 독으로 작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스웨져 교재에도 있던 문제였는데)


제가 저 문제를 거론한 이유는, 이번 레벨3의 경우 많은 문제가 다 저런식이었던 것 같아요. 쉽게 느껴지는 문제들이 상당히 많았지만 이상하게 풀고 그냥 넘어가기가 웬지 찝찝한..

실제로도 쉬워 보인다고 경솔하게 그냥 풀었다간 절반도 못건질 문제들.. 완전 부비트랩 투성이인 시험이었던 것 같았어요. 인터넷 속어를 빌리자면 시험 출제자들이 Candidate 상대로 '낚시질'하는 문제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전 완전 월척이 되어서 보이는 미끼들 마다 덮석 물어버렸고 =_=

저같은 경우엔 문제를 다 푸니깐 한 50분이 남더군요. 그냥 나갈까 하다가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첨부터 다시 풀어봤는데 그때 제가 함정에 걸린 사실을 깨달은 문제를 상당수 발견하게 되었죠. 큰일났다는 생각에 완전 사색이 되어서 어케든 한문제라도 더 검토해보려구 애썼네요.

저두 첨엔 일견 쉬운 난이도라 느꼈는데 문제를 풀면서, 그리고 시험 끝나고 나서 생각이 바뀌어 오후시험 정말 Tough한 시험이었다는 걸로 결론이 나더군요.

예전 레벨3 응시자들에게 듣기로는 레벨3 Item set은 지문을 읽어도 뭘 물어보는지 알기조차 힘들고 알아도 딱떨어지는 명확한 답을 찾기 힘든 스타일이라고 들었는데, 막상 직접 시험 보니깐 너무나 명확하게 이해되는 지문들에 무수히 숨어있는 함정 투성이인 시험였습니다. 혹시 경향이 바뀌는건지..

확실히 문제 푸는데 힘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문제들이 그럭저럭 수월하게 정답이든 오답이든 도출이 되었으니깐요. 하지만 수월하게 풀리는 문제가 꼭 쉬운 문제는 아니더군요. 그냥 제 느낌입니다. (Representative 생각이 나는군요. 쉽게 풀리는 문제 ≠ 쉬운문제?)

암튼 저는 그래서 이번 시험에 너무 자신이 없습니다. 열심히 재검토 했지만 그래도 놓친부분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물론 붙으면 좋겠지만 떨어져도 별로 불만 없을 것 같습니다. 생각외로 지문이 눈에 명확하게 읽힌다는 사실이 넘 반가워서 너무 경솔하게 문제를 대했거든요. 바보같이 시험 초보도 아니었으면서.. 그래도 좋은 결과 나온다면 정말 좋겠네요.

이상 주저리주저리 써 본 레벨3 Item set에 대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모든 KOSFI 분들과 함께 좋은 결과 받게 되길 바랍니다.


(사족으로, Essay 1번 문제.. 월드컵 직전이라고 이태리 Serie A 밀란팀 소속 은퇴앞둔 축구선수의 IPS를 작성하라는 문제를 출제하다니.. CFAI가 이런 센스도 발휘하는군요. 재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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